일본의 호소카와 새정부와 신정부를 구성하는 여권정당들은 지난번 전쟁에
대한 전쟁인식과 사회문제가 일단락되는대로 전후보상문제를 국회차원에서
처리할 방침이다. 집권여당의 제1당인 일본사회당의 야마하나위원장은 전후
보상문제는 지금까지 미해결상태에 있는 정신대보상문제와 징용제에 의해
강제연행된 피해자들과 재한원폭피폭자에 대한 보상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야마하나 사회당 위원장은 오는 9월4일 방한을 앞두고 한국경제신문
과의 단독 인터뷰를 통해 이렇게 말하고 새 아시아시대를 맞아 한일양국은
호혜평등의 기반위에서 진정한 연대를 이루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야마하나 위원장은 과거의 한일경제관계가 양국간의 국민적인 연대의식보다
는 일부 정치세력에 의해 주도되었거나 형식에 치우쳐 왔다고 지적하고 일본
의 새정부와 집권여당은 무역불균형과 기술이전문제로 교착상태에 빠진 "경
협"문제에 실질적인 효과가 나타나도록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