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를 찾는 관광객들의 휴식공간이 될 `효자동 사랑방''이 1일 문을 연
다. 과거 대통령비서실장이 공관으로 쓰던 건물을 개축해 조성한 이 시설은
대지 5백50평에 연건평 2백24평.
청와대와 서울시측은 이 건물의 정원안에 소나무 옥잠화 맥문동등 한국야
생화들을 많이 심어 토속적 정취를 풍기게 하느라 신경을 썼다.
또 담도 크게 낮춰 지나다니는 시민들은 누구나 안을 들여다 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이 시설에는 관광객을 위한 기념품판매소와 국정전시실 서울시정전시설 청
와대인근지역 안내도등이 들어서며 2백50대가 주차할 수 있는 주차공간도
마련된다. 사랑방에 들어설 시설중 가장 특이한 것은 역대대통령들이 외국
인들로부터 받은 희귀선물을 전시하는 국빈선물전시관. 박정희 전두환 노태
우 전직대통령과 김영삼대통령이 받은 국빈선물 3백70점중 1백20점이 10여
개 권역별로 나뉘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