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의 한약조제 금지를 요구하며 수업거부를 해온 경희대 한의대생중 6백
56명이 1학기 학사일정이 끝나는 31일을 넘김에따라 집단 유급이 확정됐다.

이번에 유급된 한의대생은 총원 6백95명중 수업에 참가한 39명을 제외한 6
백56명으로 예과생이 2백35명,본과생은 4백2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대는 이날 확정된 유급생 명단을 오는 7일 교육부에 통보하기로 하는
한편 1학기 수업에 참가했던 39명과 2학기에 복학하는 일부 복학생들을 대
상으로 2학기수업을 계속해나가기로 했다.

한편 경희대한의대 교수 46명은 이날 오전중 학생들의 집단 유급사태에 도
의적인 책임을 지고 공영일 총장 직무대행 앞으로 집단 사직원을 제출하기
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