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말 전역지원서를 제출해 31일 전역예정이던 김성득(해사 16기.전
합참 제2차장) 중장 등 해군 장성 3명이 뒤늦게 전역을 거부해 해군지휘부가
이들의 처리문제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성득, 김만청(해사 16기.전 해군참모차장), 김선익
(해사 17기.전 작전사령관) 중장 등 3명은 최근 "우리가 전역할 이유가 없다
명예회복을 시켜주어야 나가겠다"며 전역에 반발해 애초 31일로 예정돼 있던
전역신고를 마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이 애초 전역지원서를 제출했던 것과는 달리 전역의사를 번복하자 김홍
렬 해군총장은 지난 24일 청와대를 방문해 정종욱 외교안보 수석 등 과 이
문제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