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자원부가 주도하는 대형컴퓨터개발 프로젝트참여를 추진중인
미유니시스사의 최고경영자인 제임스 언루회장(52)이 지난27일 방한했다.
13개 컴퓨터업체로 구성된 미국 컴퓨터시스템정책프로젝트(CSPP)회장이기도
한 그는 방한기간중 이동훈 상공자원부차관을 만나 한.미 두나라간
전자산업부문의 협력방안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방한 목적은.

"아시아지역의 시장상황파악이 주목적이다. 한국에 들르기전 중국 태국등
몇나라도 돌아봤다. 특히 한국유니시스는 다른 나라 지사보다 영업실적이
크게 뛰어나 현지상황을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다"

-상공자원부의 대형컴퓨터 프로젝트에 참여할 가능성은.

"현재 6개사가 제출한 제안서에 대한 검토가 시작돼 이에관해 언급할
단계는 아니라고 본다. 그러나 유니시스가 그동안 대형컴퓨터의
기술이전부문에서 어느 회사보다도 적극적이었다는 점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다. 그리고 유니시스가 이프로젝트에 참여할 경우 개발및 생산지원은
물론 판로개척까지도 지원할 계획이다"

-메인프레임등 대형컴퓨터시장이 쇠퇴하고 있는데.

"유니시스의 최신 주력기종인 엔터프라이즈서버는 메인프레임하고는
다르다. 이시스템은 네트워킹등 응용기술이 앞서있어 지속적인 수요가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메인프레임시장이 쇠퇴하더라도 유니시스는 영향을
받지않을 것이다"

-유니시스가 지향하는 기술의 방향은.

"현재 컴퓨터 하드웨어분야에서도 다운사이징의 영향을 많이 받고있다.
따라서 기존의 대형컴퓨터보다는 하위기종이지만 이를 연결해서
대형컴퓨터나 슈퍼컴퓨터의 기능을 할수있는 기종의 개발에 주력할 것이다.
유니시스는 그러한 저력을 갖고있으며 올해안에 독자적인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는 기회가 있을것이다"

<김현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