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로 개점 한돐을 맞는 미도파백화점 상계점.
미도파 상계점이 1일로 개점 1년을 맞았다.

연면적 2만1,890평(순수영업면적 6,800평)규모의 상계점은 레포츠문화
시설을 겸비한 생활종합형 백화점으로서의 이점을 십분 살려 1년새
서울동북부상권의 핵으로 자리잡았다.

상계점이 지난 1년간 올린 매출액(특통판제외)은 1,995억2,300만원.
이는 하루평균 5억8,000만원, 매장내 직영사원(569명) 한명당
3억5,100만원어치의 상품을 판매한 것이다.

1년간 내점고객수는 1,300여만명으로 하루에 3만7,000여명 꼴.
매출이 가장 많았던 달은 여름정기바겐세일행사가 있었던 지난 7월로
30일간 218억8,300만원어치를 팔았다.

영업일수가 25일로 가장 적었던 지난 1월은 187억9,600만원의 매출을
올려 하루평균 매출부문에서 수위에 올랐다.

상품별 매출비중을 보면 식품 30%, 아동 스포츠 가정용품 29.6%,
여성의류 21.9%, 잡화 10.6%, 남성의류 7.9% 순이었다.

한편 미도파 상계점 개점으로 서울 동북부상권의 판도가 급변, 상계점이
이지역에서 절반에 가까운 43.5%의 시장점유율을 보였다. 이에따라
나머지 시장을 놓고 다툰 미아리신세계(28.4%) 한신코아(15.6%) 건영옴니
(12.5%)는 상계점 개점전보다 점유율이 10.8~16.9%포인트까지 낮아졌으며
특히 한신코아와 건영옴니는 마이너스성장하는 등 극심한 타격을 받고
있다.

<김재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