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엑스포와 가을철관광성수기로 외국관광객들의 한국방문이 늘어가고 있
는 가운데 엑스포장 주변지역 호텔들은 투숙객들이급격히 줄어들고 서울지
역 특급호텔들은 호황을누리는 양국화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엑스포장주변 호텔들이 예상투숙객수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단체객
에게 요금할인혜택을 부여하지 않자 외국단체간광객을 유치알선하는 여행사
들이 엑스포타운을 미롯 대전 유성지역 호텔을기피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일 여행업계 및 호텔업계에 따르면 9월관광 성수기를 맞아 대전 엑스포
와 일본인 무사증입국 등으로 외국인 단체 관광객수가 지난해보다 큰 폭으
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서울 시내 특급호텔들은 8월에 이어 9월에도 호
텔 방 잡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8월 한달 평균 1백%의 객실점유율은 보였던 호텔 롯데월드는 9월에도 이같
은추세가 계속돼 객실점유율이 95%를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웨스틴 조선 신라 인터컨티넨탈 힐튼 등 서울 시내 주요호텔들은 객실
점유율이 지난해보다 10%정도높아진 90%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이에 따라 서울시내 특급호텔은 지난해보다 객실요금을 최고 3-4만원
까지 높여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