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생산과 농가소득의 기반인 농지가 해마다 줄어들고 있다.

이는 주로 정부의 공공시설 신축이나 주택등 민간의 건물건축때문인 것으
로 분석돼 식량의 안정적 확보를 위해서는 손쉬운 농지훼손을 통한 공공청
사 신축이나 주택건설을 지양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건설부가 1일 발표한 올해 국토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농지면적은 2백8만7천1백40정보로 91년말에 비해 2만1천1백75정보가 줄
었다.

증감내역을 보면 개간 1천32정보,간척 1천3백69정보,기타 2천5백67정보등
4천9백68정보가 증가한 반면 공공시설 4천7백73정보,건물건축 8천4백82정
보,유실매몰 69정보,기타 1만2천8백19정보등 모두 2만6천1백43정보가 줄어
들어 전체적으로는 2만1천1백75정보가 감소했다.

지난해 농지 감소면적의 절반정도는 공공시설이나 건물건축인 것으로 집계
됐다.

연도별로는 지난 88년부터 농지훼손이 심화돼 매년 0.26~0.85%씩 줄어들다
지난해에는 무려 1%나 농지가 사라진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