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교 교복이 학교별로 부활돼 시장이 급격히 확대되면서 백화
점들이 교복판매에 다투어 참여하고 있다.
서울에서는 신세계백화점이, 지방에서는 대구 동아백화점이 3년전부터
교복판매에 나선데 이어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미도파백화점 뉴코아백
화점 그랜드백화점이 참여했고 한양유통 등도 참여를 검토중이다.
현대백화점은 자체브랜드 교복을 개발, "현대"브랜드로 판매하고 있으
며 대부분의 백화점들은 자체브랜드 교복개발을 검토중이다.
백화점별 판매액은 신세계가 연간 10억원, 롯데 8억원, 현대 5억원 등
으로 아직 많지 않은 편이나 앞으로 시장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
상됨에따라 교복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교복시장은 지난 90년부터 일부 학교가 자율적으로 교복을 입기 시작
해 현재 전체학교의 80%가 교복을 착용하면서 시장규모가 연간 2천억원
으로 커지고 있다.
교복시장은 그동안 중소 교복제작 업체들이 학교와 연고를 맺어 판매
를 독점하는 형태였으나 올들어 학교들이 제조업체를 복수지정하거나 학
생의 자율적인 구매에 맡기면서 내년 신학기부터 시장판도가 크게 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 대기업들이 잇따라 참여, 유통뿐만 아니라 제조분야에서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현재 기성교복을 생산 판매하는 대기업으로는 선경 세계물산이 대표적
이며 이랜드가 올초 신규참여했고 반도패션 SS패션 등이 참여를 추진중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