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구시는 2000년까지 1천5백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성서 침곡 방천동
위생매립장등 3개소에 대규모 쓰레기소각장을 증설하거나 새로 만들기로
했다.

1일 시에 따르면 가연성쓰레기 전량소각을 위해 1차적으로 오는
2000년까지 이들 3개소에 1일 처리능력 1천2백t 규모의 폐기물소각장을
건설한다는 것이다.

이어 2010년까지 동.수성구등에 5~7개소의 소각장을 더 건설, 대구시내에서
배출되는 1일 4천1백t규모의 가연성쓰레기를 완전 소각처리한다는 것이다.

시는 이에 따라 가동중인 달서구 장동 성서쓰레기소각장 1호기(1일처리
능력 2백t) 부지 2만7천평방미터내에 올해부터 96년까지 2백4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일 처리능력2백t규모의 2호기를 증설키로 했다.

성서쓰레기소각장 2호기는 내년 3월까지 기본계획용역을 끝내고 7월에
입찰을거쳐 시공자를 확정, 늦어도 12월 이전 착공해 96년 12월말 완공
가동에 들어가게 된다.

성서2호기가 가동되면 현재 5%인 가연성 쓰레기소각률이 10%로 늘어나고
특히 소각때 배출되는 폐열을 인근 성서공단에 공급하거나 자가발전에
활용하면 연간 10억원의 수입을 올릴수 있다고 시관계자는 설명했다.

시는 또 대규모택지개발로 아파트가 대량 들어서고 있는 침곡지역에도
내년부터 96년까지 2백35억원의 사업비로 1일 처리능력 2백t규모의
쓰레기소각장을 건설키로 했다.

이와 함께 경북 달성군 다사면 방천동 대구시위생매립장에 97년부터
2천000년까지 1천여억원을 투입, 1일 처리능력 6백t규모의 소각장을
건설키로 했는데 여기에서는 일반쓰레기 이외에 특정폐기물까지 소각이
가능하도록 한다는 설명이다.

시는 쓰레기 소각장건설에 따른 예산은 시비와 국비보조금,정부의
재정특별회계융자금 등으로 충당할 계획인데 침곡소각장의 경우
유발원인자부담원칙에 따라 택지개발사업을 시행한 한국토지개발공사에
전액 부담시킬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