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2일 낮 청와대에서 정명식 포항제철회장과 오찬을 함께하
며 금융실명제의 조기정착과 경제활성화를 위해 대기업이 앞장서 줄것을 당
부했다.

김대통령은 이자리에서 금융실명제는 이 사회를 정의롭고 깨끗한 사회로
만들뿐만 아니라 튼튼한 경제를 만드는 지름길이라고 말하고 실명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포철등 대기업들이 협력업체들에 대해 많은 지원을 해주도록
당부했다.

김대통령은 또 경제활성화를 위해 무엇보다 기술개발과 신규시설투자가 중
요하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포철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도록 요청했다
고 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전했다.

이에대해 정회장은 포항공대 투자분을 제외하고 기술개발을 위해 매년 9백
50억원씩 투자,세계 철강업계의 최첨단기술을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으
며 특히 향후 5년동안 6조원의 시설투자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이 관
계자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