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사가 정부로부터 빌린 국고여유자금가운데 1천5백억원을 오는6일 상환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한국 대한 국민등 투신3사가 자금마련에 부산을
떨고있다.
3일 관계당국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투신3사에 오는6일 만기가 도래
하는 국고여유자금 저리지원금 1조원가운데 15%인 1천5백억원가량을 상환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따라 투신3사는 국고여유자금을 갚기위한 방안마련에 나섰으나 미매각
수익증권해지를 위한 주식매각 방안외에는 별다른 대책이 없어 진통을 겪고
있다.
현재 투신3사가 상환자금을 마련하기위해 추진중인 방안은 외부차입 신탁
재산에서의 연계 콜(브리지 론)및 주식매각을 통한 미매각수익증권의 해지
등이 거론되고 있다.
그런데 외부차입의 경우 시중은행들이 기존 대출금의 상환을 요구하고 있
는 실정으로 실현가능성이 극히 낮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신탁재산에서의 연계 콜도 이미 2조원을 넘어서며 연간 8백억원가량의
자금을 실세보다 낮게 이용하고있는 처지로 더 이상 고객자산 유용은 어럽
지 않느냐는 것이 업계 한관계자의 얘기다
따라서 국고여유자금의 일부 상환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지난8월초 한국
은행특융 일부상환때처럼 미매각수익증권의 해지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알
려져 향후 주가에 악영향을 끼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한편 투신3사가 우선 갚아야할 정확한 국고여유자금 규모는 빠르면 4일쯤
통보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