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운영위원회는 3일 오후 학계.행정부.언론계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
데 국회 대정부질문 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에 관한 공청회를 가졌다
주제발표자들은 이날 공청회에서 한결같이 현재 의원 한명당 30분인 대
정부 질문시간을 줄이고 더 많은 의원에게 질문기회를 줘야 한다는 의견
을 내놨다. 국회 사무총장 출신인 우병규 중앙선관위원은 질문시간을 30
분에서 10분으로 크게 줄이고 답변은 일문일답식으로 할 것과 의원들에게
좀더 다양한 질문기회를 주기 위해 회기 초반 몇일간 일정시간을 정해 의
원들이 현안에 대해 1분씩 발언하는 `1분 발언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
다. 김광웅 서울대 행정대학원장도 의원 한명당 질문시간을 10분으로 줄
이고, 의제를 도식적 분류 대신 주요 현안별로 정해 토론을 활성화할 것
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