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최완수 특파원] 미국의 <월 스트리트 저널>은 3일, "북한의 `로
동1호'' 발사실험과 남한의 `과학1호'' 발사실험이 아시아지역의 새로운 군
비경쟁의 시작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미국의 분석가들은 보고 있다"고 보
도했다.
이 신문은 이날 "북한의 심각한 경제위기와 내부 불안으로 한반도에 긴장
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는 내용의 1면 머릿기사에서 지난 5월말 북한의 로
동1호 발사실험과 지난 6월4일 남한의 우주로킷 `과학1호'' 발사에 대한 미
국 분석가들의 평가를 이렇게 보도했다. <저널>은 북한의 로동1호 발사이
후 일본은 95년에 만료되는 핵확산금지조약의 무기한 연장을 받아들일 준
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남한쪽에서는 과학1호를 발사했
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