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의 주식투자자금 유입이 주춤하고있는가운데 신규투자등록자도
감소추세를 보이고있다.

4일 증권감독원에따르면 지난8월중 한국주식에 투자하기위해 새로 투자
등록을한 외국인은 56명으로 7월의 96명에비해 40명이 적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증시가 개방된후 지금까지의 월평균 신규투자등록자는 80명정
도였다.

그런데 지난달에는 주식투자를 위한 외화자금의 유입액도 3억5천6백만
달러로 지난2월이후 가장 적었으며 유입액에서 유출액을 뺀 순유입규모
는 금년들어 가장 적은 수준인 1억4천8백만달러에 그쳤다.

이처럼 외국인들의 투자등록과 자금유입이 줄어든 것은 금융실명제와 함께
외국인투자자들도 관망하는 분위기를 보인데다 휴가철이 겹쳤기때문으로
풀이되고있다.

국가별로는 연금기금등을 중심으로 장기투자성향이 비교적 강한 미국의
기관과 개인 25명이 새로 투자등록을했고 영국에서는 6명이 등록했다.

투자자금의 순유입액도 미국계자금이 6천1백만달러로 가장 많았으며
영국계자금은 4천6백만달러였다.

한편 지난달 외화자금의 유입액이 다소 줄어들기는했지만 8월말 현재
외국인들이 보유중인 상장주식은 모두 3억7천2백55만주(6조3천6백31억원)로
주식수로는 전체상장주식의 6.88%,싯가기준으로는 7.4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