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년의 경우 8월 부도업체수는 7월보다 감소해 왔으나 금년도의 경우는
8월의 부도업체수가 더 많았던 것으로 분석됐다.

4일 상공자원부는 금융실명제실시 영향으로 8월중 서울지역의 부도업체
수는 총3백40개로 전월의 2백62개보다 29.8%가 늘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금융실명제실시이후 8월13일부터 31일까지 2백21개사가 부도를 내
월중 부도업체수의 65%를 차지했다.

예년의 경우 8월중 부도업체수는 7월보다 14.6%(90년)22%(91년)6%(92년)
감소하는등 지난3년동안 모두 줄어들었다.

상공자원부는 이와관련,예년의 경우 자금비수기인 8월은 부도업체수가
전월보다 크게 줄었으나 금년은 금융실명제실시여파로 부도발생기업수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달에는 자금의 최대성수기인 추석까지 끼여
있어 부도업체가 대폭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