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국회국방위는 전날에 이어 국방부를 방문, 국방부회의실에 마련된
국정조사장에서 율곡사업관련 문서들을 검증.
국방위조사위원들은 이날 오후2시경 문서검증을 마감하면서 "6일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될 증인신문에 필요한 자료를 충분히 얻을 수 있었다"며
흡족한 표정. 민주당의 임복진의원은 "비록 짧은 국정조사 기간이지만
감사원과 국방부에서 문서를 검증한 결과 율곡사업에서 재벌들에게 특혜
를 준 반대급부로 정치자금을 받아온 정경유착의 실상을 밝힐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
민자당에서 유일하게 참석한 서수종의원은 "야당의원들이 율곡사업자
체를 심도있게 조사하기 보다는 노태우전대통령에게만 초점을 맞추는 것
같다"며 "국민들이 의혹을 품고 있는데 대한 진실규명보다는 정치공세에
집착하는 야당의 태도는 바람직한 조사태도가 아니다"고 비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