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사들이 외국인관광객 유치보다는 내국인의 해외관광 알선에 치중
,관광수지 적자를 심화시키고 있다.

5일 한국일반여행업협회에 따르면 올들어 경기부진과 사정한파에도 불구,
지난 1~7월 국내 여행사들의 해외여행 알선실적은 15만3천2백명으로 작년같
은 기간의 14만4백명보다 9.0% 늘었다.

이에따라 여행사 알선 해외여행자들의 외화 소비액도 지난해 1~7월의 1억4
천9백80만달러에서 올해 동기에는 1억5천3백10만달러로 2.2% 증가했다.

반면 이 기간중 이들 여행사가 유치한 외국인 관광객은 55만4천5백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의 63만5천8백명보다 12.7% 줄었다.

또 이들 여행사가 외국인을 유치해 벌어들인 외화수입은 1억4천4백만달러
로 작년 동기 1억6천8백만달러보다 무려 14.3% 감소했다.

이처럼 여행사들이 외국인 유치보다는 내국인 해외여행 알선에 치중하는
것은 우리의 주력시장인 일본 대만에서의 영업활동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