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경제 숨가쁜 쾌속 질주 .. 올 GDP 전년비 8%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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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경제가 숨가쁜 쾌속질주를 계속하고 있다.
올들어서는 인플레도 하향안정세로 돌아서고 금리 역시 하향기조로 반전돼
호랑이가 날개를 단 격이됐다. 지금과같은 페이스대로 간다면 93년과
94년에도 연율8% 전후의 고성장은 확실하다.
요즘은 선진공업국들도 경기침체로 허우적 거리고 있는 판국이지만 태국과
어깨를 겨루는 "아시아의 성장센터" 말레이시아는 그야말로 요지부동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말레이시아의 실질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전망치)은 전년대비 8%. 공업부문 성장률은 10.6%의 두자리수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제조업은 13.8%의 고성장이 확실시 되고있다.
아시아 NICS(신흥공업국)에 비해 뒤늦게야 기지개를 켠 말레이시아 경제는
88년이후 8%대의 고성장을 지속해오고 있다. 90년에는 9.7%로 10% 가까운
획기적 성장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92년 3.4분기중에는 내수부진과 수출둔화로 성장률이 6.4%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같은해 4.4분기중 제조업활성화를 통해 7.5%로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결과 말레이시아는 지난 92년에도
전체적으로 8.0%의 고성장을 유지했다.
이같은 거침없는 성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킬레스건으로 여겨져왔던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최근들어서는 4%대의 하향안정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올1.4분기중 4.5%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5월들어 3.2%로
뚝 떨어져 또다른 도약을 위한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경제의 고도성장 비결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의 말을 빌릴
필요도 없이 순조로운 수출증진과 국내의 대형 건설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공공투자확대가 그 열쇠다.
지난 91년만해도 말레이시아는 1억달러의 적자를 안고 있던 무역적자국
이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들어 15억달러의 흑자로 전환되는 개가를
올렸다. 올해와 내년 무역흑자는 이보다 훨씬 많은 32억달러와 48억달러
수준으로 팽창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수년간 피땀흘려 수고했던 직접투자의 대가로 미국과
유럽지역으로의 기계류및 수송장비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의 전통적 수출산업이었던 천연고무와 목재등 1차상품시장의
국제시황 침체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사아 경제가 화끈하게 달아 오르고
있는 것은 이같은 이유에서다.
현재 말레이시아가 계획중인 대형 공공건설 프로젝트로는 남북관통
고속도로(60억 말레이시아달러), 신공항건설(2백억 말레이시아달러),
도로정비(75억말레이시아달러)등등 굵직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같은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은 말레이시아 경제의 막힌 숨통을
터줘 새로운 비상을 위한 활력소가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병철기자>
올들어서는 인플레도 하향안정세로 돌아서고 금리 역시 하향기조로 반전돼
호랑이가 날개를 단 격이됐다. 지금과같은 페이스대로 간다면 93년과
94년에도 연율8% 전후의 고성장은 확실하다.
요즘은 선진공업국들도 경기침체로 허우적 거리고 있는 판국이지만 태국과
어깨를 겨루는 "아시아의 성장센터" 말레이시아는 그야말로 요지부동이다.
아시아개발은행(ADB)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말레이시아의 실질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전망치)은 전년대비 8%. 공업부문 성장률은 10.6%의 두자리수
성장이 기대된다. 특히 제조업은 13.8%의 고성장이 확실시 되고있다.
아시아 NICS(신흥공업국)에 비해 뒤늦게야 기지개를 켠 말레이시아 경제는
88년이후 8%대의 고성장을 지속해오고 있다. 90년에는 9.7%로 10% 가까운
획기적 성장을 보이기도 했다.
지난 92년 3.4분기중에는 내수부진과 수출둔화로 성장률이 6.4%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같은해 4.4분기중 제조업활성화를 통해 7.5%로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여줬다. 그결과 말레이시아는 지난 92년에도
전체적으로 8.0%의 고성장을 유지했다.
이같은 거침없는 성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아킬레스건으로 여겨져왔던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최근들어서는 4%대의 하향안정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올1.4분기중 4.5%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5월들어 3.2%로
뚝 떨어져 또다른 도약을 위한 발판을 제공하고 있다.
말레이시아 경제의 고도성장 비결은 무엇일까. 전문가들의 말을 빌릴
필요도 없이 순조로운 수출증진과 국내의 대형 건설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공공투자확대가 그 열쇠다.
지난 91년만해도 말레이시아는 1억달러의 적자를 안고 있던 무역적자국
이었다. 그러던 것이 지난해 들어 15억달러의 흑자로 전환되는 개가를
올렸다. 올해와 내년 무역흑자는 이보다 훨씬 많은 32억달러와 48억달러
수준으로 팽창될 전망이다.
이는 지난 수년간 피땀흘려 수고했던 직접투자의 대가로 미국과
유럽지역으로의 기계류및 수송장비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의 전통적 수출산업이었던 천연고무와 목재등 1차상품시장의
국제시황 침체에도 불구하고 말레이사아 경제가 화끈하게 달아 오르고
있는 것은 이같은 이유에서다.
현재 말레이시아가 계획중인 대형 공공건설 프로젝트로는 남북관통
고속도로(60억 말레이시아달러), 신공항건설(2백억 말레이시아달러),
도로정비(75억말레이시아달러)등등 굵직 굵직한 프로젝트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같은 사회간접자본시설 확충은 말레이시아 경제의 막힌 숨통을
터줘 새로운 비상을 위한 활력소가 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병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