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신경원기자]최근들어 대구지역 중소기업들이 실명제에 따른 자금난
의 심화로 그동안 추진해온 현안사업들의 이행을 연기하는가 하면 부도사
태를 우려해 재정사정이 나쁜 업체와의 거래를 기피하고있어 이지역의 산
업활동을 크게 위축시키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실명제실시에 따라 일부 중소기업들이 자금조달에
애로가 심해지면서 운영자금의 조달에 급급해 그동안 추진해 오던 생산성향
상과 경영합리화사업등을 연기하거나 취소하는등 계획의 수정에 나서고있다.
양산업계는 올초 살대 천등 부품의 규격통일화를 통한 자동화를 추진하기
위해 공업진흥청에 "단체규격제정"신청을 해놓고 업체의 참여를 기대 했으
나 실명제실시후 자금난 심화로 업체들이 자동화사업참여를 꺼려 더이상 진
척을 보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