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경찰서는 6일 구인광고를 보고 찾아온 부녀자를 직원으로
뽑은 뒤 성폭행하고 나체사진을 찍어 이를 가족에게 알리겠다고 협박
한 상주종합상사 대표 장헌석씨(36/상업/서울 강서구 화곡2동) 를 강
간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K광고전문지에 낸 사원모집 광고를 보고 찾아
온 황모씨(29/주부/인천 북구) 를 지난 6월초 판매주임으로 채용한뒤
6월26일 밤 11시께 황씨와 함께 회사업무를 보고 돌아오던 중 서울 강
남구 세곡동 경부고속도로 진입로 부근 공터에 차를 세우고 황씨를 성
폭행하는 등 지금까지 10차례에 걸쳐 차안과 여관 등에서 황씨를 성폭
행했다는 것이다.
경찰조사 결과 장씨는 또 지난 7월21일 황씨가 회사를 그만두자 "가
족에게 알리겠다"며 황씨를 서울 강서구 화곡1동 H여관으로 끌고가
성폭행하고 나체사진을 찍은 뒤 "말을 안들으면 사진을 공개하겠다"고
협박해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