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김문권기자]부산지역 공업용지의 절반이상이 공장 부지가 아닌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어 공장부지난을 가중시키고 제조업체의 "탈부산현상"
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6일 부산시와 부산상의에 따르면 현재 부산의 공업용지는 32.9 로 전체 도
시계획구역의 5.1%에 불과하고 지난 70년의 38.2 보다 오히려 크게 줄어 들
었다는 것.
게다가 공업지역 가운데 주거및 상업용도의 토지이용이 가능한 준공업 지
역이 52.6%나 돼 실질적인 공업용지는 20 정도밖에 되지 않는 실정이다.
또 도시계획상 공업지역으로 고시돼 있으면서도 항만 등 다른 용도로 사용
되는경우가 56.2%이고 순수한 공장부지는 43.8%인 14.4 에 그치고 있다는
것이다. 다른 용도로 쓰이는 공업용지를 용도별로 보면 항만 및 항만관련
시설이 32.1%로 가장 많고 공공시설 12.5% 와 아직 매립되지 않은 공유수면
11.6%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