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우리측이 7일 특사교환 실무대표접촉을 갖자고 제안한 것과 관련,
접촉일자를 10일로 늦추자고 수정제의해왔다.
북한정무원 강성산총리는 6일오후 황인성총리에게 전화통지문을 보내 "귀
측이 진실로 대화를 하고 핵문제를 해결할 입장이라면 동족을 반대하는 핵
전쟁연습을 하지 않고 국제공조체제를 추구하지 않을데 대한 태도부터 명백
히 표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제의했다.
강총리는 "우리측은 10일접촉에 부부장(차관)급을 단장으로 하는 3명의 대
표를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측이 수정제의를 해옴에 따라 정부는 곧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열고 북
측의 전통문 문안을 정밀분석, 10일접촉에 우리측 대표를 내보낼지 여부등
향후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