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식기 제조업체인 경동산업(대표 최용재)이 해외투자를 확대,베트남에 스
푼 포크등 1종 양식기 생산공장을 내달중 착공하고 인도네시아공장에는 2종
생산설비를 갖추어 품목을 확대한다.

이 회사는 6일 베트남 호치민시 근교 동나이 지역에 4백70만달러를 투자해
연산 3천6백만피스의 양식기공장을 94년 4월까지 건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지법인으로 설립될 가칭 키친아트사의 자본금은 1백60만달러이고 공장규
모는 대지 8천5백평 건평 3천평이다.

베트남 공장에는 국내 저가품 생산설비를 이전설치할 계획이며 내년 하반
기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가 연간 7백50만 달러어치의 양식기를 유럽및 미주
지역으로 수출하게 된다.

한편 회사측은 일단 단독투자로 공장건설 계획을 진행하되 독일의 모업체
와합작을 모색해 성사될 경우 일부 계획을 수정키로 했다.

이밖에 경동산업은 89년에 세운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1종양식기를 생산하
고 있는데 이어 4백50만달러를 투자해 냄비류등 2종양식기 설비를 도입했다.

인도네시아 공장은 연간 2천4백만 달러어치의 1종양식기를 생산하고 있으
며 새로 도입된 설비가 11월부터 가동되면 연간 생산액이 3천2백만달러로
늘어나게 된다.

베트남 공장신설및 인도네시아 공장증설로 경동산업의 해외생산비중은 현
재의 40%선에서 70%선으로 높아지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