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민자당은 6일 정부가 마련한 총 43조3천억원규모의 새해 예산안
시안을 토대로 계수조정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당정은 8일 계수조정회의를 한번 더 거친후 11일 확대당정회의를 갖고
새해 예산안을 최종 확정,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번 계수조정에서는 새해 예산규모와 관련,정부가 금년대비 13.8% 정도
증가한 43조3천억원선을 제시한데 대해 민자당측이 이보다 0.5~1%포인트
정도 높은 14~15%선의 예산증가율 책정을 요구,논란이 예상된다.

민자당은 교육및 과학기술 투자확대,중소기업 지원등을위해 예산증가율을
다소 높게 잡아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반면 정부는 내년 세수전
망이 불투명하다며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이 세제개편과 관련,당초 정부측에 요구했던 법인.소득세
등의 추가 세율인하 방침을 철회키로 내부방침을 정할것으로 알려져 내
년 예산규모가 정부안보다는 다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와함께 민자당은 계수조정과정에서 그동안 예결위팀이 내부적으로
다듬어온<>기금및 특별회계 통폐합 <>정부산하단체 정비 <>불요불급한
지역사업 중단등의 구체적 재정개혁 방향을 제시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