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의 저작권료 분쟁으로 출판계의 이목이 집중됐던 중고교 국
어자습서 저작권분쟁이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동아출판사 한샘출판 교학사 지학사등 국내 4대 재벌급 출판사측에 저
작권료를 청구했던 한국문예학술저작권협회가 4년여의 투쟁끝에 4억7천
여만원의 손해배상금을 받게 된 것.

저작권협회가 저작자의 승인없이 국어교과서에 실린 저자들의 글을 무
단전재, 국어자습서를 발행해온 이들 4개출판사를 상대로 저작권침해 문
제를 제기한것은 지난 89년. 그러나 해결을 보지 못하자 지난해 저작권
심의조정위원회에 동아출판사 지학사에 각 9억원, 한샘과 교학사에 5억
원씩 총 28억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저작권분쟁조정을 신청, 여러차
례의 분쟁조정과정을 거쳐 합의에 이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