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은 7일 "너무 비대해진수도권은 이제 국가발전의
큰 걸림돌이 되고 있다"며 "이제 우리의 국토개발정책도 방향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시 둔산동 신시가개발지구에서 지역관
계기관장 및 주민대표 2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된 정부 제
3청사 기공식에 참석,"국토의 어느 지역이든 국가발전에서 소외
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될 것"이라며 "이러한 믿음에서 임기중국토
균형개발과 지방화를 힘차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정부 제3청사는 수도권 집중현상을 완화하고 국토
의 균형개발을 촉진함으로써 본격적인 지방시대를 여는 기념비가
될것"이라면서 "우리나라의 밝은 장래는 지방의 발전에 달려있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