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우리나라 경제는 건설투자 회복과 수입둔화추세에 힘입어 상반
기보다 높은 6.1%의 성장률을 보여 연간 5.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 내년 성장률은 설비투자의 완만한 회복과 수출호조로 올해보다 다소 높
은 6.2%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7일 가아경제연구소가 내놓은 "93.94년 국내외 경제전망"에 따르면 소비자
물가는 하반기중 이상저온과 냉해로 농작물 피해가 심각한데다 통화공급확
대로 과잉유동성이 물가상승압력으로 작용, 연간 상승률이 5.7%에 이를 전
망이다. 내년 물가는 특별소비세등 간접세의 인상으로 인한 관련물품의 가
격상승과 공공요금인상, 올 하반기의 통화공급확대등에 따라 소비자물가상
승률이 올해보다 6.0% 높은 수준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경상수지는 하반기 중 무역수지가 흑자를 나타내 전년동기의 6천만달러 적
자에서 13억1천만달러의 흑자로 돌아설 것이며 연간기준으로는 1억4천만달
러의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