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TT(관세무역 일반협정)무역협상위원회(TNC)가 지난7월28일 합의한 올해
하반기협상일정에 따라 우리나라가 10일부터 스위스 제네바에서 미국등과
UR(우루과이라운드)농산물 양자협상에 나선다.

7일 농림수산부는 오는 10일 미국과의 협상을 시작으로 18일까지 호주 EC
캐나다 뉴질랜드등과 UR농산물협상을 잇달아 열고 쌀을 비롯한 농산물시장
개방문제를 협의하게 된다고 밝혔다.

농림수산부는 이를 위해 천중인농업협력통상관을 대표로한 협상대표단을
구성,8일 제네바로 파견한다.

이번 양자협상에서 우리나라는 쌀은 관세화및 최소시장접근대상에서 제외
한다는 기본입장아래 우리의 이행계획서에 대한 내용을 설명하고 쌀 보리
콩 옥수수 고구마 감자등 15개품목의 관세화불가를 설득할 방침이다.

또 쌀을 제외한다면 나머지 14개품목은 최소시장접근을 허용하고 품목수도
줄일수 있다고 설명할 예정이다.

이에대해 미국등은 쌀등 모든 농산물의 예외없는 관세화와 최소시장접근을
강력히 요구하면서 쌀등 15개품목을 개방키위한 관세양허계획을 제출토록
종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농림수산부는 12월15일까지 타결키로 예정되는등 UR협상시한이 3개월가량
남은 시점에서 이번 양자협상이 열리는 만큼 미국등의 주장이 강경할 것으
로 분석하고 마무리협상은 아니지만 협상대상국을 이해시키는데 최선의 노
력을 기울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