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김형철특파원]일본정부는 침체된 경기 회복을 위해 재정투융자의 확
대등을 포함한 제2차추경예산안의 편성을 적극검토중이라고 일본언론들이 7
일 보도했다.

이는 이달중순 발표되는 각종경제지표등을 통해 경기동향을 파악한 후 호
소카와총리에 의해 최종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언론들이 정부소식통을 인용,보도한바에 따르면 일본정부는 현재 경기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규제완화 엔고환원(엔화절상분만큼의 각종
가격인하)등이 경기회복에 불충분하며 미국등 외국으로부터 더욱 강력한 내
수확대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수조엔규모의 경기종합대책을 준비하고있다.

특히 이번 경기대책은 그동안 취해온 건설국채발행에 의한 공공사업의 확
대중심에서 벗어나 재정투융자의 활용을 중심으로한 주택대책이나 교통 통
신기반등 생활시설관련분야에 역점이 주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검토중인 경기대책항목에는 주택금융공고의 융자폭확대및 조건완화,
주택도시정비공단등의 노후된 공영주택건설촉진,중소기업에 대한 국민금융
공고의 융자폭확대,차세대 통신 도시철도등의 신사회간접자본정비등이 있
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정부는 지난 4월 미야자와총리에의해 경기부양대책으로 13조2천억엔규
모의 추경예산을 편성한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