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금융실명제 실시로 민간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올
4.4분기에 발주할 정부공사를 3.4분기에 앞당겨 집행키로 했다.

조달청은 7일 건설부 서울시등 수요기관들에 보낸 공문을 통해 금융실명제
실시이후 단기적으로 전반적인 건설경기 위축이 예상된다고 전제하고 4.4분
기의 발주예정공사를 3.4분기에 앞당겨 발주해줄것을 요청했다.

조달청은 또 중소기업체의 자금난 완화를 위해 선급금 의무지급 비율준수및
선급금 규모를 확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조달청은 이미 공사에 착수한 경우 공사 진척도에 따라 대금을 지
급하는 기성대가 지급기간을 단축함으로써 실명제실시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
화하는데 협조해 주도록 각 수요기관에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