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자당은 7일 의원회관회의실에서 의원세미나를 열어 사흘앞으로 다가
온 정기국회대책등을 논의했으나 의원들은 6일의 재산공개가 몰고올 파
장에 신경을 쓰느라 세미나분위기는 산만.
의원들은 이날 재산공개에 대해 표면적으로는 언급을 자제했으나 회관
로비등에 삼삼오오 모여 재산공개 뒷얘기를 화제로 잡담을 나누는등 관
심은 온통 재산공개에 집중.
의원들은 특히 재산가액이 엄청나게 늘어났다고 언론이 지적한 의원들
에 대해 관심을 표명. 한 당직자는 "이번 재산공개는 지난번처럼 큰 파
장은 없겠지만 1차공개때 재산을 축소한 것으로 드러난 의원들에 대해서
는 추궁이 있지 않겠느냐"고 관측.
또다른 당직자는 "재산공개의 흐름으로 봐 분명히 희생양은 있기 마련"
이라며 "이번에는 정치권보다는 사법부등 처음으로 재산을 공개한 쪽에
초점이 맞춰질 것"이라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