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은 7일 공직자 재산등록과 관련해 재산과다 보유자나 직무이용
축재 의혹을 받고 있는 간부 10여명에 대해 자체조사를 벌이기로 했다.

조사대상 경찰간부는 박노영 청와대 치안비서관, 박양배 제주청장 등과
비공개 대상자 가운데 30억~70억원대의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전아무개, 황아무개, 정아무개 경무관과 김아무개 본청과장, 김아무개 서
울청 과장 등 총경급 2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문제가 되고 있는 경찰간부 10명에 대해
재산형성 과정에 대한 직접 소명 기회를 준 뒤 의혹이 드러난 간부는 공
직자윤리위원회와 협의해 조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