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핵문제해결을 위한 북한과 미국간 3단계회담이 내주중 열릴것이라던
당초 예상과 달리 빨라야 이달 하순께 개최될 것으로 알려졌다.
외무부의 한 고위당국자는 8일 "현재로서는 남북대화가 급진전될 조짐도
없고 미국과 북한이 3단계회담에 따른 준비가 충분히 되어있지 않다"고 전
제,"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열리는
국제원자력기구(IAEA)이사회소집이후에나 개최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회담의 미국측대표인 로버트 갈루치차관보가 9일부터 13일까
지 방한한뒤 일본을 들러 오는 15일께 워싱턴에 귀환할 예정인만큼 내주중
3단계회담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갈루치차관보는 방한기간중 신기복외무부제1차관보등 우리측 실무대표들과
만나 3단계회담 재개조건등 전반적 상황을 검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