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혼여성들이 가격지향적이고 계획적인 구매성향을 보이는데 반해
미혼여성들은 브랜드지향적이고 충동구매를 하는 비율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미혼여성들은 물건을 살때 조언을 하거나 신제품을 소개하는
의견선도자 역할을 하고 수입개방에 대해서 기혼여성보다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8일 MBC애드컴이 발표한 "여성 구매 스타일"분석자료에 따르면
기혼여성들은 69%가 "백화점보다 시장을 선호한다"고 응답한 반면
미혼여성들은 45.3%만이 시장을 선호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수입이
개방되면 국산보다 외제가 잘 팔릴 것이다"라는 설문조사에서 기혼여성의
52.8%가 동의했으나 미혼여성들은 65.2%가 그렇다고 응답했다.

물건을 살때 판매원의 의견에 따르는 비율은 기혼여성(53.2%)이
미혼여성(46.4%)보다 높았고 계획을 세워 구매를 한다는 항목에서는
기혼여성의 동의율이 76.2%로 미혼여성 64.1%보다 높았다.

"가격이 높더라도 유명제품을 구입한다"는 항목에서는 기혼여성의 29.9%가
동의했으나 미혼여성의 동의율은 46.7%로 훨씬 높았고 유명브랜드를 선호
하는 성향은 두그룹 모두 높았다.

기혼여성들은 또 외식을 할때 한식을 선택하는 비율이 미혼여성보다
두배이상 높았다.

<김대곤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