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이 중국과 1천만달러어치의 겔포스 수출계약을 체결, 제약업
계 최초로 중국에 완제의약품을 수출한다. 이 회사는 중국의 의약품관련
회사인 개정그룹과 향후 4년간 1천만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은데 이어
지난 6일자로 1차 신용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1차 신용장 내도액은 물량으로는 74만5천포, 금액으로는 10만달러 상
당이며 오는 16일 선적에 들어간다. 그동안 중국으로는 일부 제약회사들
이 의약품원료위주로 수출사업을 전개해왔으며 완제의약품으로는 보영제
약의 겔포스가 처음이다.
겔포스는 중국에서는 국내와는 달리 일반의약품이 아니라 병원에서 전
문치료제로 사용될 예정이다. 특히 중국인들이 기름기있는 음식을 선호
해 평소 위장질환이 많아 위산과다 위궤양 등 위통 치료에 사용될 것이
라고 보령측은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