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다시 강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거래량도 늘어나는등 활기를
보이고있다.

장이 끝날무렵 기관매물이 늘어나면서 상승폭이 다소 좁혀지기는했지만
9일에는 하루종일 강세가 이어져 후장중반 한때는 종합주가지수가 700선을
넘기도했다.

이날 주가는 개장초부터 매물이 많지않은가운데 전일의 하락에대한
반발매수세가 형성돼 강세로 출발했다.

초기에는 철강 자동차 전자등 수출호전종목들이 주가를 선도했고 점차
대형제조주및 금융주등으로 매수세가 확산,은행 증권등 금융주와 대형주의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졌다.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자 이런저런 호재성루머들도 늘어나 주가상승세를
더욱 부추기는 역할을했는데 최근 주가에 큰 영향을 주고있는 화폐교환설은
이날도 큰 힘을 발휘했다. 또 남북관련대형호재설도 다시 나돌았고 중동의
평화기대감과 함께 중동특수 얘기도 호재역할을했다.

외국인의 주식매입확대도 투자심리안정에 상당한 기여를 했다.

금리인하설 경기부양책마련설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조기실시설 지방
사채업자의 주식매입설등 확인이 불가능한 소문들도 계속 이어지며 주가를
부추겼다.

이에따라 매수세가 전업종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주가가 상승세를
지속,오전11시께부터는 종합주가지수 상승폭이 10포인트를 웃돌기 시작했고
전장의 종합주가지수 상승폭은 14.22포인트를 기록했다.

후장초에는 주가급등세에대한 경계심리가 강해지면서 상승세가 다소
주춤해져 오후 1시40분께는 11포인트대로 상승폭이 일시 좁혀지기도했다.

하지만 금융주를 중심으로 증권사들이 매수주문을내고 일반인들도
가세,주가상승세가 다시 강해지면서 2시30분경에는 종합주가지수 상승폭이
17.24포인트까지 확대돼 잠시나마 700선으로 올라서기도했다.

주가가 계속 상승하자 장마감시간이 임박하면서 매도주문이 증가,상승폭은
다시 좁혀졌는데 이때는 투신사들이 금융주를 내놓았다고 증권관계자들은
전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696.14로 전일보다 12.54포인트가 상승했다.

매매쌍방간의 활발한 공방으로 거래도 활발하게 이뤄져 전일보다
1천86만주가 많은 3천1백12만주가 거래됐다.

주식거래량이 3천만주를 넘어선 것은 지난 8월20일이후 처음이다.

거래대금은 4천2백88억원.

은행 증권등 금융주와 기계 비철금속 섬유 종이업종등이 2%이상의 높은
상승률을보였고 9월결산사가 많은 나무업종도 큰폭 오르는등 전업종이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경다우지수는 11.17포인트가 상승한 690.87를 나타냈고 한경평균주가도
2만2백5원으로 3백79원이 올랐다.

상한가 1백25개등 7백71개종목이 올랐으며 하락종목은 하한가 14개등
75개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