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협동조합의 절반가량이 연간 1억원미만의 예산으로 운영되는등
재정이 미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협중앙회가 중기조합 4백42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합운영현황에
따르면 올예산이 1억원미만인 조합은 2백16개로 48.9%에 달했다.

5억원이상인 조합은 61개로 13.8%에 불과했다.
조합의 평균예산규모는 3억8천6백53만원으로 집계됐다.

또 조합들은 예산의 대부분을 단체수의계약을 비롯한 사업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회원수입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총예산에서 사업수입이 차지하는 비중은 71.1%에 달했으며 회원수입은
14.4%에 머물렀다.

조합의 상근임직원이 10명미만인 조합이 3백65개로 82.6%를 차지하고 있
으며 평균임직원은 7명이었다.

기협관계자는 조합설립은 꾸준히 늘고 있으나 조합의 재정기반은 오히려
취약해지고 있어 조합활성화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