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복 수출업체인 삼풍(대표 김형권)이 중국 하북성에 합작공장을 세
워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삼풍은 일본 가키우치(원내)사와 50대50의 합작으로 중국에 진황도삼진
피복유한공사를 설립하고 1백30만달러를 투자해 지난달 2개라인의 설비도
입을 완료했다고 9일 밝혔다.

오는 11월 본격 가동 예정인 이 공장은 하루 4백벌의 신사복을 생산할수
있으며 대지 1천7백평 건평 1천6백평규모이다.

삼풍은 하북성공장에서 생산되는 신사복을 전량 일본에 OEM으로 수출키
로했다.

회사측은 이 공장에 독일 봉제기기류를 도입,중고가대의 제품생산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키우치사는 삼풍으로부터 연간 약 7백50만달러에 해당하는 1만6천벌의
신사복을 구매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