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 신형 4륜구동차 "FJ카"(국내판매명 무
쏘)를 출품, 본격적인 수출전선에 뛰어들었다.
김석원쌍룡그룹회장과 손명원쌍룡자동차사장은 8일(이하 현지시간) 프랑크
푸르트모터쇼 개막에 앞서 전시회장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FJ카의 제품설명과
함께 빠른 시일안에 독자기술에 의한 승용차를 개발, 자동차전문업체로서의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김회장은 특히 지난 90년부터 총3천2백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FJ카가 개발초
기단계부터 안전 및 환경기준을 미국과 유럽지역에 맞도록 설계 시험한 만큼
이지역에 대한 수출에 전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쌍룡자동차는 이번 모터쇼에 3천2백cc급 가솔린엔진과 2천9백cc급 디젤엔진
을 장착한 FJ카 2대를 비롯 2천5백cc급 디젤엔진 코란도훼미리, 3천cc급 가
솔린엔진 칼리스타등 3개차종 4개모델을 출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