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유(사장 심현영)가 2천억원을 증자하고 그룹계열사인 현대자동차써비
스와 공동으로 석유류유통망확충에 나서는등 경영정상화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정유는 오는 10월14일을 납입일로 2천억원을
증자키로 확정했다.
이번 증자가 끝나면 현대정유의 자본금은 현재의 2천2백60억원에서 국내정
유사 가운데 최대규모인 4천2백60억원으로 늘어난다.
이번 증자는 올상반기에 발생한 7백77억원규모의 적자를 보전하고 운영자금
을 원활하게 조달하기위한 것이다.
현대정유는 또 주유소부지확보난 자영주유소와의 상품표시계약부진 등으로
유통망을 확대하기가 쉽지않은 점을 감안, 여유부지가 많은 현대자동차써비
스를 내세워 주유소를 간접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있다.
이와관련, 현대자동차써비스는 정관을 개정해 사업목적에 석유류판매업을
추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