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동락] 최권흥 시조시인..'한가락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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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 오후6시만 되면 서울의 한복판인 종로구 경운동 유도회
강당에서는 옛선비들의 노래인 시조가락이 은은히 울려퍼진다. 창밖의
복잡한 거리와는 별세계인양 넉넉한 운치로 여유롭고도 멋스러움을 한껏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이 모임은 오직 하나이며 크고도 빛나는 가락이란 뜻으로 "한가락"이라고
이름지었다. 1주일에 한번씩 모여 우리의 참모습이 무엇인가를 찾아보고
바르게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의 모습을 바르게 알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우리의 역사를 공부해야하며 우리의 것이라면 발벗고
찾아나서려는 의욕이 앞서야 한다. 따라서 "한가락"에서는 한달에
한번꼴로 역사의 현장을 탐방하고 가장 한국적인 표현수단인 시조로
읊어보기도 한다. 또 그것들을 모아 1년에 한번씩 책으로 엮어펴내고
있다. 지난 4월29일에는 "한가락"제3집 출판기념회도 가졌다.
필자가 고문을 맡아보고 있는 이 모임이 시작된 것은 지난 90년1월이었다.
유도회에서 한문공부를 하며 우리의 전통을 연구하던 사람들이 이왕이면
시조읊기까지 해보자며 "한가락회"를 만들었다. 그때부터 1주일에 한 번
따로 모여 시조 읊는 공부를 했고 그해 4월29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고려말
충신 성여완공의 묘소를 찾았다. 이것을 계기로 월례행사가 돼 역사탐방이
지금까지 40회에 이르고 있다. 고려말 충신들의 유적지나 조선조의 깨끗한
선비들의 정자들을 주로 찾아다니고 있다.
정자란 옛날 선비들의 풍류처로서 글을 읽고 쓰거나 시조를 읊던
장소이다. 그리고 선비란 공부를 많이 하고 인격적인 대우를 받던
지도자적 지위를 누렸던 사람들로서 그런 멋을 오늘에 되살려보려는 것도
의미가 크다고 할수 있다. 정자에 빙둘러 앉아 멋있게 살다간 옛날
선조들을 생각하면서 읊는 시조창의 길게 뻗는 가락에서 우리의 얼을
되새겨 볼수 있는 것이다.
한가락회원은 처음에 5,6명으로 시작돼 지금은 20여명에 이른다.
각계각층의 직업인이 망라되었으나 반수이상이 초.중.고.대학에서 교편을
잡고있는 선생님들이다.
지난달 22일에는 충북 청원에 있는 만경정을 20여명의 회원들이
대형버스를 타고 탐방하여 시원한 정자에 올라 꼿꼿이 살다간 주인공의
얼을 기리며 시조를 마음껏 읊고 돌아왔다.
강당에서는 옛선비들의 노래인 시조가락이 은은히 울려퍼진다. 창밖의
복잡한 거리와는 별세계인양 넉넉한 운치로 여유롭고도 멋스러움을 한껏
자아내고 있는 것이다.
이 모임은 오직 하나이며 크고도 빛나는 가락이란 뜻으로 "한가락"이라고
이름지었다. 1주일에 한번씩 모여 우리의 참모습이 무엇인가를 찾아보고
바르게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우리의 모습을 바르게 알기 위해서
무엇보다도 우리의 역사를 공부해야하며 우리의 것이라면 발벗고
찾아나서려는 의욕이 앞서야 한다. 따라서 "한가락"에서는 한달에
한번꼴로 역사의 현장을 탐방하고 가장 한국적인 표현수단인 시조로
읊어보기도 한다. 또 그것들을 모아 1년에 한번씩 책으로 엮어펴내고
있다. 지난 4월29일에는 "한가락"제3집 출판기념회도 가졌다.
필자가 고문을 맡아보고 있는 이 모임이 시작된 것은 지난 90년1월이었다.
유도회에서 한문공부를 하며 우리의 전통을 연구하던 사람들이 이왕이면
시조읊기까지 해보자며 "한가락회"를 만들었다. 그때부터 1주일에 한 번
따로 모여 시조 읊는 공부를 했고 그해 4월29일 경기도 포천에 있는 고려말
충신 성여완공의 묘소를 찾았다. 이것을 계기로 월례행사가 돼 역사탐방이
지금까지 40회에 이르고 있다. 고려말 충신들의 유적지나 조선조의 깨끗한
선비들의 정자들을 주로 찾아다니고 있다.
정자란 옛날 선비들의 풍류처로서 글을 읽고 쓰거나 시조를 읊던
장소이다. 그리고 선비란 공부를 많이 하고 인격적인 대우를 받던
지도자적 지위를 누렸던 사람들로서 그런 멋을 오늘에 되살려보려는 것도
의미가 크다고 할수 있다. 정자에 빙둘러 앉아 멋있게 살다간 옛날
선조들을 생각하면서 읊는 시조창의 길게 뻗는 가락에서 우리의 얼을
되새겨 볼수 있는 것이다.
한가락회원은 처음에 5,6명으로 시작돼 지금은 20여명에 이른다.
각계각층의 직업인이 망라되었으나 반수이상이 초.중.고.대학에서 교편을
잡고있는 선생님들이다.
지난달 22일에는 충북 청원에 있는 만경정을 20여명의 회원들이
대형버스를 타고 탐방하여 시원한 정자에 올라 꼿꼿이 살다간 주인공의
얼을 기리며 시조를 마음껏 읊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