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들의 상호신용금고 융통어음할인에 대한 수요는
늘고있으나 금고들의 재원부족으로 취급실적이 둔화되고있다.
10일 금고업계에 따르면 전국 2백37개금고들의 융통어음 할인대출실적은
이달들어 9일까지 하루평균(영업일기준)2백39건 96억원을 기록,8월중의 하
루평균치인 5백42건 1백34억원에 비해 절반가까운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처럼 금고들의 융통어음할인대출이 둔화되고있는 것은 금고들이 재원으로
쓸 단기수신이 부진,신용관리기금의 재할인자금에 의존해왔으나 서울등 대
도시지역금고들의 경우 이미 재할인한도를 소진한 상태여서 더이상의 재원
마련이 여의치않은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신용관리기금이 지난달 25일 금고 융통어음할인허용이후 9일현재까지 재할
인해준 것은 7백92억원으로 이 기간중 융통어음 총할인대출실적(1천5백77
억원)의 절반에 그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