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에는 2~3년전 불황타개책으로 거론되던 "부녀증권사원제도"가
다시 제기되고 있어 관심.

부녀증권사원제도란 부녀보험사원처럼 부녀사원들이 방문을 통해 주식을
뺀 소액채권 등 각종 증권관련 금융상품을 소개, 판매하는 것. 일본
노무라증권이 지난 71년부터 이 제도를 본격 시행해 중기국채등의 매출에
큰 성과를 거두고있다. 현재 노무라 다이와증권등은 약4,000명의
부녀증권사원을 두고있다.

우리의 경우 보험사가 계열사로 있는 증권사들을 중심으로 부녀보험사원
들을 재교육시켜 활용하는 방식으로 이제도를 도입하는 방안이 나오고
있으나 문제점도 많다는 지적.

무엇보다도 부녀증권사원 관련법규가 마련돼 있지 않고 사고위험성이
큰데다 판매할 만한 마땅한 금융상품도 별로 없다는 것.

그러나 증권사관계자들은 실명제실시로 위축된 증권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라도 부녀증권사원제도에 증권당국과 증권사들이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야 할때라고 주장.

<정진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