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여의도 광장에서 개최되는 전국 약사 궐기대회로 대한약사회 산하 시
도지부가 속속 임시 휴업을 결의, 행사 당일에는 상당수 약국이 휴업할 것
으로 보인다.

대한약사회 서울지부(회장 정병표)는 11일 서울시내 22개 분회에 궐기대회
개최에 따른 지침을 통해 국민의 불편을 감안, 각 분회별로 4개 약국당 1개
당번약국을 지정, 정상 근무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각 분회는 자체 사정에 따라 약국 근무 여부를 결정키로 해 상당수
약사들이 궐기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아예 약국문을 닫거나 최소한 오후 내
내 휴업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앞서 대한약사회 경북지부(지부장 이재국)는 지난 9일 도내 8백22개
약국이 오는 13일부터 휴업에 들어가기로 결의했으며, 광주지부와 전남지부
청주분회도 10일 각각 회의를 열고 13일 하루 임시휴업을 결의했다.

행사 당일 당번약국을 지정해 운영키로 한 지부는 대구, 부산, 대전, 경기
지부 등이다.

그러나 지방의 경우 각 지부별로 가족까지 동반해 아침 일찍 전세버스 편
으로 상경할 예정이어서 각 지부 약사회 집행부의 당번약국 운영지침에도
불구, 상당수 약국의 휴업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