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2시30분께 부산시 북구 화명동 495 장원아파트에서 주민 14명
이 탄 승강기가 떨어져 채정숙(33.여.북구 엄궁동 459)씨가 오른쪽 다리가
부러지는 등 5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채씨에 따르면 전날 밤 이 아파트 903호에 사는 양성대(33)씨 집에서 계
모임을 가진 뒤 이날 새벽 9층에서 승강기를 타고 내려오던 중 3층쯤에서
갑자기 덜컹거리는 소리가 잇따라 나면서 순식간에 1층으로 떨어졌다는 것
이다.
사고 뒤 승객들은 30분 동안 승강기 안에 갇혀 있다 경비원이 밖에서 건
네준 드라이버로 문을 따고 빠져나왔다. 이 아파트는 15층짜리로 지난해
4월 승강기 설비업체인 한흥산전(대표 김건태)에서 17인승 승강기를 설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