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에 대규모 한국 상품 쇼핑센터가 마련돼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1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무역업체인(주) 코리아(대표이사 김준범)는 최
근 사우디아라비아의 제다시에 있는 잠줌센터 2층에 2천평 규모의 한국
상품 쇼핑센터를 마련했다.

(주) 코리아가 20억원을 들여 이 나라의 잠줌그룹과 합작으로 마련한
이 쇼핑센터는 한국상품 소매센터와 전시장으로 구분돼 우리상품의 직접
판매는 물론 국내 중소기업들을 위해 중동 바이어들과의 수출계약 대행
도 실시할 계획이다.

이 쇼핑센터는 의류, 전자-전기부품, 기계공구류, 건강식품, 장난감등
거의 모든 품목을 취급할 예정이다.

(주) 코리아는 또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인 리야드시와 제다시에서 각
각 매년 1회씩 한달동안 대규모 `코리아페스티벌''을 개최, 한국 상품은
물론 우리 문화에 대해서도 대대적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이 행사기간에는 한국 제품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 이 지역 소
비자들에게 염가판매를 실시할 방침이다.

김준범대표이사는 " 이 쇼핑센터는 매출이 호조를 보일 경우 오는 94
년까지 쿠웨이트등에도 같은 규모의 쇼핑센터를 세울 계획"이라고 말했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