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크게 증가했던 서울지역의 부동산거래가 금융실명제 실시 이후
대형물건을 중심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12일부터 31일까지 20일간 모두 6천5백43건의
검인계약서가 발급돼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5%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
다.
특히 거래면적은 15% 줄어든 것으로 집계돼 거래허가의 대상이 되는
대형 물건의 거래가 상대적으로 더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상반기의 검인계약서 발급건수가 작년 상반기에 비해 61.5%나
증가했던 점을 감안하면 실명제 실시에 따라 거래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