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정공은 경부고속철도 차종으로 사실상 결정된 프랑스 TGV제작사인
GEC알스톰이 한국고속철도공단과 본계약을 위해 협상할때 알스톰측과
공동협력키로했다.
이회사는 정몽구회장이 지난 9일 프랑스 파리에서 빌저 GEC알스톰회장과
만나 양사가 체결한 공동응찰및 기술이전계약을 바탕으로 본계약협상에서
공동협력키로 합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에따라 현대정공은 앞으로 본계약협상에서 GEC알스톰사로부터 기술이전
및 가격을 도출,다른 철도차량제작회사에 물량을 배분하는 간사회사자리를
맡을 것임을 분명히 한 셈이다.
차종선정이전까지 GEC알스톰사의 협상창구(Project Manager)였던 현대정
공과 GEC알스톰사와 기술이전계약을 맺었다고 주장하는 대우중공업은 본계
약협상에서 간사회사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