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새벽 1시40분께 서울 송파구 송파동 166 삼익아파트 205동 이형석
(37.회사원)씨 집에서 이씨의 첫째딸 지혜(17. 고2)양이 자신의 방 창
문을 열고 약 14m 아래 바닥에 떨어져 숨졌다.

이양의 어머니 김순덕(38)씨에 따르면 새벽에 잠이 깨서 딸의 방문을
열어보니 딸은 보이지 않고 창문이 열려 있어 밖을 내려다보니 딸이 아파
트 바닥에 떨어져 숨져 있었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양이 평소 성적문제로 고민해 왔으며 11일 밤 10시께 남학생
으로부터 걸려온 전화 때문에 아버지한테서 심한 꾸중을 들었다는 가족들
의 말에 따라 이양이 이를 비관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